그레이스 앤 프랭키 : Grace and Frankie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넷플릭스에서 본 드라마 중에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중 하나이다. (시즌7까지 3번 정도 시청하였다.) 이 드라마는 정말 유쾌하고 재밌으면서 잔잔한 감동과 휴머니즘도 곁들여있다. 심각한 갈등구조나 끔찍한 사건이나 악역은 없기에 평화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또한 다들 관심을 가지지 않고 시시하고 무미건조하다고 여기는 60대, 70대 이후의 인생이 얼마나 다이나믹하고 즐거울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줄거리 : Story 70대를 지나고 있는 두 여성, 그레이스와 프랭키는 오랫동안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이들의 남편들(로버트와 솔)이 같은 로펌에 근무하면서 오래전부터 부부 동반으로 별장도 소유하는 ..
그레이 아나토미 : Grey’s Anatomy 나는 원래 메디컬 드라마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삶과 죽음을 오가는 급박한 이야기, 가슴 아픈 죽음, 화면에 등장하는 혈흔들, 예상치 못한 끔찍한 사고들 때문이다. 그리고 의학 드라마는 평소에 잊고 사는 ‘죽음’이라는 개념에 대해 자꾸 맞닦뜨리게 만들어서 마음이 불안해지고 무서워지기도 한다. 그런 내가 ‘그레이 아나토미’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은 뜬금없게도 어느 유명 미국 시트콤을 보다가 이 드라마에 대한 대사가 나와서 였다. ‘이 정도는 그레이 아나토미를 봐서 알아!’ 라는 쯤의 대사였던 것 같다. 얼마나 유명한 드라마이기에 이렇게 대명사처럼 쓰이지? 궁금해진 나는 그 당시 넷플릭스에서 그레이 아나토미를 찾아냈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나의 메디컬 드라마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