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시트콤 : HIMYM내 마음속 미국 시트콤 1위, how i met your mother. 몇번을 봐도 처음보는 것처럼 재밌어서 주기적으로 정주행하게 되는 드라마이다. 다섯 친구들 각자의 매력이 가지각색이고, 그들의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과 현실적인 스토리에 마치 캐릭터들이 현실에 존재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테드, 로빈, 릴리, 마셜, 바니 이 다섯명의 20대 젊은이들이 뉴욕에서 생활하며 우정을 쌓고, 각자의 일상을 꾸려가며 겪는 좌충우돌의 이야기들을 담은 시트콤이다. 크게 보았을때는 테드가 먼훗날 자녀들에게 어떻게 아이들의 엄마를 만나게 되었는지 과거를 회상하며 얘기를 들려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결국 테드가 마지막에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 여성이 누구인지에 포커스..
그레이 아나토미 : Grey’s Anatomy 나는 원래 메디컬 드라마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삶과 죽음을 오가는 급박한 이야기, 가슴 아픈 죽음, 화면에 등장하는 혈흔들, 예상치 못한 끔찍한 사고들 때문이다. 그리고 의학 드라마는 평소에 잊고 사는 ‘죽음’이라는 개념에 대해 자꾸 맞닦뜨리게 만들어서 마음이 불안해지고 무서워지기도 한다. 그런 내가 ‘그레이 아나토미’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은 뜬금없게도 어느 유명 미국 시트콤을 보다가 이 드라마에 대한 대사가 나와서 였다. ‘이 정도는 그레이 아나토미를 봐서 알아!’ 라는 쯤의 대사였던 것 같다. 얼마나 유명한 드라마이기에 이렇게 대명사처럼 쓰이지? 궁금해진 나는 그 당시 넷플릭스에서 그레이 아나토미를 찾아냈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나의 메디컬 드라마의 시..